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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 가면 ‘레어 함박’ 조심! 햄버거병(HUS)으로 투석까지 갈 수 있습니다

짧은상식 2025. 5. 25.

일본여행을 준비하고 계신가요?
최근 여행객들 사이에서 도쿄, 오사카, 후쿠오카 등지의 직접 구워먹는 함박스테이크 맛집이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특히 ‘레어 스타일’, 즉 속이 덜 익은 부드러운 고기를 선호하는 한국인 관광객들도 많죠.

하지만 여기서 반드시 주의해야 할 점이 있습니다.
‘햄버거병’이라 불리는 **용혈성요독증후군(HUS)**이 일본 내 함박스테이크 전문점에서 실제로 발생해 뉴스에 보도될 만큼, 실제 감염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햄버거병(HUS)이란?

햄버거병은 단순한 식중독이 아닙니다.
정식 명칭은 용혈성요독증후군(Hemolytic Uremic Syndrome)으로, 덜 익힌 다진 고기(특히 소고기)에 들어 있는 장출혈성 대장균(O157) 감염으로 인해 발병합니다.

증상의 진행 단계는 이렇습니다:

  • 1단계: 복통, 설사
  • 2단계: 피가 섞인 설사, 탈수
  • 3단계: 급성 신장 손상, 심한 경우 신부전과 투석 치료

무서운 건, 아이, 여성, 면역력이 약한 분들은 아주 소량의 균에 감염되어도 중증으로 진행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일본 현지에서 실제로 발생한 사례

일본 후쿠오카의 한 유명 함박스테이크 식당에서는,
고객이 속이 덜 익은 함박을 먹고 햄버거병 증상을 보여 입원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가게 측은 ‘고객이 고기를 충분히 익히지 않았다’고 밝혔지만, 피해는 소비자의 몫이었습니다.

또한 일본 보건당국은 꾸준히 함박스테이크와 같은 다진 고기 요리는 반드시 75도 이상으로 중심부까지 익혀야 한다고 권고하고 있습니다.


여행 중 건강 지키는 법: ‘레어 고기’는 절대 금지!

함박스테이크 먹을 땐 이렇게!
✅ 중심부까지 완전히 익혀서 먹기
✅ 고기 자를 때 핑크색이면 더 익혀달라고 요청하기
✅ 고기를 만진 손은 비누로 깨끗이 씻기
✅ 어린이나 노약자가 있는 여행이라면, 레어고기는 절대 피하기

여름철엔 세균이 더 쉽게 증식합니다. 특히 고온다습한 날씨가 지속되는 일본의 6~9월은 식중독이 급증하는 시즌입니다.


햄버거병은 막을 수 있는 병입니다

햄버거병은 음식의 문제라기보다 '조리 방식'과 '소비자의 인식'에 달려 있는 병입니다.
‘레어로 먹어야 맛있다’는 고정관념보다,
‘완전히 익힌 고기가 내 건강을 지킨다’는 인식 전환이 필요합니다.


정리: 일본여행 가기 전에 꼭 알아야 할 체크리스트

항목설명
🍖 함박스테이크 중심까지 완전히 익혀 먹기
🚫 레어 고기 피하거나 추가로 익혀 달라고 요청
🧼 손 위생 고기 만진 후 손 씻기 철저히
🧒 어린이, 여성, 노인 더더욱 주의 필요
 

여행의 즐거움은 건강에서 시작됩니다

이번 여름, 일본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꼭 기억하세요.
맛있는 음식도 좋지만, 건강이 최우선입니다.
레어 함박, 잠깐의 유혹일 수 있지만 햄버거병으로 이어질 경우 후회는 평생입니다.

지금 이 정보를 주변에도 꼭 공유해주세요.
건강하게, 안전하게, 그리고 맛있게 일본을 즐기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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