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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사지 받다가 뇌의 혈류 차단 되었다

짧은상식 2025. 5. 11.

태국에서 발생한 충격적인 사고. 가벼운 목 통증을 호소하던 50대 남성이 가족에게 목 마사지를 부탁했다가 뇌의 일부가 괴사하는 치명적인 결과를 맞았습니다. 단순한 마사지를 받은 뒤 멀쩡하던 신체가 점차 이상을 보이더니, 끝내 뇌의 혈류가 차단돼 돌이킬 수 없는 손상을 입은 것입니다.

태국 신경외과 전문의는 원인을 ‘경동맥 박리’로 추정했습니다. 이는 목 안쪽을 지나는 혈관인 경동맥이 강한 압박이나 잘못된 방향의 움직임에 의해 찢어지면서 혈전이 생기고, 그 혈전이 뇌혈류를 막아 괴사로 이어지는 현상입니다.


유사 사례, 이미 우리 주변에도 있었다

사망한 태국 여성 가수 ‘차야다’ 역시 이러한 잘못된 마사지의 희생자였습니다. 불법 마사지 업소에서 시술을 받은 후 전신 마비 증상을 겪었고, 결국 사망에 이르게 된 사건입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당시 시술자 7명 중 5명이 자격증이 없는 비전문가로 드러났습니다.

마사지는 근육 이완이나 피로 회복에 효과적일 수 있지만, 자칫 잘못하면 생명까지 위협할 수 있다는 사실이 드러난 것입니다.


전문가의 조언 “목 마사지, 특히 더 위험하다”

전문가들은 공통적으로 **“목과 척추는 매우 민감한 부위”**임을 강조합니다. 특히 목은 뇌로 연결되는 혈관과 신경이 집중되어 있어, 비전문가의 자극이 중풍, 마비, 뇌출혈 등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 목 부위를 세게 비트는 동작
▶ 갑작스러운 목 비틀기
▶ 통증을 느끼는데도 강제로 누르는 행위

이런 행동은 일시적인 시원함이 아니라, 장기적인 재앙을 부를 수 있다는 경고입니다.


우리는 왜 자격 없는 손길에 몸을 맡기는가?

실제로 많은 사람들은 통증이 생기면 병원보다는 ‘마사지’를 먼저 찾습니다. 가까운 가족, 지인, 심지어 자격이 확인되지 않은 업소까지. 이유는 간단합니다. “금방 낫는 것 같아서, 더 싸니까, 더 간편하니까.”

그러나 단지 시원함을 느끼기 위한 마사지는 ‘자격 있는 전문가’에게만 받아야 한다는 것이 이번 사건이 남긴 교훈입니다.


안전한 마사지를 위한 체크리스트

  • 시술자의 자격증 유무 확인
  • 병력이 있거나 통증이 심할 경우 병원 우선
  • 목·척추 부위는 직접 마사지보다 물리치료 또는 전문 상담 우선
  • 마사지 후 이상 증상이 나타날 경우 지체 없이 병원 방문

마무리: 목을 주무르다, 생명을 잃을 수도 있다

한 번의 ‘무심한 손길’이 평생을 망칠 수 있습니다. 마사지는 절대 장난이 아닙니다. 우리가 받아들이는 ‘시원함’이라는 감각 뒤에는, 수년간의 해부학과 생리학, 안전 교육을 이수한 전문가의 손길이 있어야 한다는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


📌 아무리 가까운 사람이라도, 아무리 간단한 마사지라도 — ‘전문가의 손’이 아니면 위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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