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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추가 대장암을 유발한다고? 대장암 위험 없이 잎채소 먹는

짧은상식 2025. 5. 8.

.잎채소, 알고 먹고 있나요?

몸에 좋다던 상추·샐러드가 대장암을 부른다고?

건강을 위해 샐러드를 자주 먹는 사람이라면, 최근 연구 결과가 적잖이 충격일 수 있다. 상추나 양상추, 시금치 같은 잎채소가 오히려 젊은 층 대장암 발병률을 높이는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되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잎채소를 끊어야 할까? 꼭 그렇지는 않다. 중요한 건 '어떻게 먹느냐'다.


잎채소가 대장암을 유발하는 이유

  1. 거친 표면, 세균의 온상
    상추나 케일, 시금치처럼 잎이 넓고 요철이 많은 채소는 표면에 박테리아나 대장균이 달라붙기 쉬운 구조를 갖고 있다.
    헹군다고 해도 잘 떨어지지 않고, 특히 생식할 경우 체내에 들어올 위험이 높다.
  2. STEC 감염 급증
    영국 보건 당국에 따르면 시가 독소를 생산하는 대장균(STEC) 감염은 최근 7년간 10배 가까이 급증했다. 그 중심에는 포장 샐러드와 생채소 섭취가 있었다.
  3. 젊은 대장암과의 연관성
    50대 미만의 조기 대장암이 증가하고 있는 이유 중 하나로, 오염된 잎채소를 지속적으로 섭취하는 식습관이 거론되고 있다.
    특히 위생 관리가 미흡한 농장에서 자란 채소의 경우 위험도는 더 높다.

잎채소 먹을 때 대장암을 예방하는 4가지 방법

잎채소는 무조건 피해야 할 대상이 아니라, 올바르게 먹는 습관만 들이면 여전히 훌륭한 항암 식 될 수 있다.

  1. 흐르는 물에 3번 이상 문질러 세척
    겉만 대충 헹구는 건 의미 없다. 손으로 주물러 닦아내는 세척이 기본이다.
  2. 식초물 or 소금물에 1분 담갔다가 헹구기
    이렇게 하면 표면에 붙은 유해 세균 제거 효과가 뛰어나다.
  3. ‘생식’보다는 ‘데침’으로
    샤브샤브처럼 살짝 데쳐 먹으면 식감은 살리고, 세균 위험은 줄일 수 있다.
  4. 믿을 수 있는 농산물 구매
    무농약 인증, 친환경 인증 받은 제품 위주로 고르면 리스크를 더 줄일 수 있다.

잎채소가 오히려 대장암을 예방하는 이유도 있다

올바르게 손질하고 섭취했을 때, 잎채소는 대장암을 예방하는 천연 슈퍼푸드로 다시 평가된다.

  • 식이섬유 풍부 → 장운동 촉진, 노폐물 배출
  • 엽록소, 항산화 성분 다량 함유 → 발암물질 억제 효과
  • 칼로리는 낮고 포만감은 높아 → 과식 예방 → 비만 방지 → 대장암 위험 감소

특히 상추나 케일, 시금치에는 엽산이라는 성분이 풍부한데, 이는 DNA 돌연변이 방지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결론: 잎채소는 위험할 수도, 예방할 수도 있다

‘건강하게 먹기 위해 먹었던 상추가 나를 아프게 했다’는 건 누구에게도 일어나선 안 되는 일이다.
잎채소는 위험이 있는 식품이 아니라, 제대로 알고 다뤄야 하는 식품이다.

깨끗이 씻고, 익히고, 올바르게 먹자.
그러면 잎채소는 여전히 우리 몸을 지키는 든든한 방패가 되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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