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추가 대장암을 유발한다고? 대장암 위험 없이 잎채소 먹는
.잎채소, 알고 먹고 있나요?
몸에 좋다던 상추·샐러드가 대장암을 부른다고?
건강을 위해 샐러드를 자주 먹는 사람이라면, 최근 연구 결과가 적잖이 충격일 수 있다. 상추나 양상추, 시금치 같은 잎채소가 오히려 젊은 층 대장암 발병률을 높이는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되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잎채소를 끊어야 할까? 꼭 그렇지는 않다. 중요한 건 '어떻게 먹느냐'다.
잎채소가 대장암을 유발하는 이유
- 거친 표면, 세균의 온상
상추나 케일, 시금치처럼 잎이 넓고 요철이 많은 채소는 표면에 박테리아나 대장균이 달라붙기 쉬운 구조를 갖고 있다.
헹군다고 해도 잘 떨어지지 않고, 특히 생식할 경우 체내에 들어올 위험이 높다. - STEC 감염 급증
영국 보건 당국에 따르면 시가 독소를 생산하는 대장균(STEC) 감염은 최근 7년간 10배 가까이 급증했다. 그 중심에는 포장 샐러드와 생채소 섭취가 있었다. - 젊은 대장암과의 연관성
50대 미만의 조기 대장암이 증가하고 있는 이유 중 하나로, 오염된 잎채소를 지속적으로 섭취하는 식습관이 거론되고 있다.
특히 위생 관리가 미흡한 농장에서 자란 채소의 경우 위험도는 더 높다.
잎채소 먹을 때 대장암을 예방하는 4가지 방법
잎채소는 무조건 피해야 할 대상이 아니라, 올바르게 먹는 습관만 들이면 여전히 훌륭한 항암 식 될 수 있다.
- 흐르는 물에 3번 이상 문질러 세척
겉만 대충 헹구는 건 의미 없다. 손으로 주물러 닦아내는 세척이 기본이다. - 식초물 or 소금물에 1분 담갔다가 헹구기
이렇게 하면 표면에 붙은 유해 세균 제거 효과가 뛰어나다. - ‘생식’보다는 ‘데침’으로
샤브샤브처럼 살짝 데쳐 먹으면 식감은 살리고, 세균 위험은 줄일 수 있다. - 믿을 수 있는 농산물 구매
무농약 인증, 친환경 인증 받은 제품 위주로 고르면 리스크를 더 줄일 수 있다.
잎채소가 오히려 대장암을 예방하는 이유도 있다
올바르게 손질하고 섭취했을 때, 잎채소는 대장암을 예방하는 천연 슈퍼푸드로 다시 평가된다.
- 식이섬유 풍부 → 장운동 촉진, 노폐물 배출
- 엽록소, 항산화 성분 다량 함유 → 발암물질 억제 효과
- 칼로리는 낮고 포만감은 높아 → 과식 예방 → 비만 방지 → 대장암 위험 감소
특히 상추나 케일, 시금치에는 엽산이라는 성분이 풍부한데, 이는 DNA 돌연변이 방지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결론: 잎채소는 위험할 수도, 예방할 수도 있다
‘건강하게 먹기 위해 먹었던 상추가 나를 아프게 했다’는 건 누구에게도 일어나선 안 되는 일이다.
잎채소는 위험이 있는 식품이 아니라, 제대로 알고 다뤄야 하는 식품이다.
✅ 깨끗이 씻고, 익히고, 올바르게 먹자.
그러면 잎채소는 여전히 우리 몸을 지키는 든든한 방패가 되어줄 것이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