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스아워를 아시나요? 3월 셋째주 토요일 불이 꺼졌던 이유
3월 22일 밤, 왜 불이 꺼졌을까?
어둠 속에 켜진 지구를 위한 약속, 어스아워(Earth Hour)
어젯밤, 서울의 남산타워부터 파리의 에펠탑, 뉴욕의 타임스퀘어, 그리고 전 세계 수많은 도시의 랜드마크들이 일제히 불을 껐습니다.
혹시 눈치채셨나요?
이는 단순한 소등이 아니라 지구를 위한 거대한 행동의 시작, 바로 어스아워(Earth Hour) 때문입니다.
어스아워란 무엇인가요?
어스아워(Earth Hour)는 매년 3월 마지막 주 토요일 저녁 8시 30분, 전 세계 사람들이 1시간 동안 불을 끄는 환경 캠페인입니다.
2007년 호주 시드니에서 처음 시작된 이 캠페인은 이제 190개국 이상, 수억 명이 참여하는 지구촌의 연례 행사가 되었습니다.
- ✅ 주최: WWF (세계자연기금)
- ✅ 올해 일정: 2025년 3월 22일 토요일, 오후 8시 30분~9시 30분
- ✅ 취지: 기후 변화의 심각성을 알리고, 탄소 배출을 줄이자는 메시지 전달
불을 끄는 단순한 행동이지만, 그 안에는 지구를 위해 우리가 바꿔야 할 수많은 삶의 방식에 대한 질문이 담겨 있습니다.
단 1시간, 그러나 깊은 메시지
많은 이들이 이렇게 묻습니다.
“단 1시간 불 끄는 게 무슨 의미가 있나요?”
하지만 어스아워는 단지 60분 동안 전등을 끄자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그보다 중요한 건, 우리가 매일같이 소비하고 있는 에너지와 자원에 대해 생각해보자는 메시지입니다.
- 📌 우리가 사용하는 전기 대부분은 여전히 화석연료에 기반하고 있습니다.
- 📌 하루 1시간 소등은 기후 위기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는 상징적 행동입니다.
- 📌 불을 끔으로써, 우리는 지구에 "우리가 깨어있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불 끄기 그 이후, 지구를 위한 진짜 행동은?
어스아워는 시작일 뿐입니다. 우리가 매일 실천할 수 있는 지구를 위한 행동들은 이렇게 많습니다.
🌱 1. 일회용품 줄이기
텀블러를 들고 다니고, 장바구니를 사용하고, 배달 시 일회용 수저는 ‘사용 안 함’ 체크! 작은 변화가 커다란 쓰레기를 막습니다.
🚲 2. 걷기 혹은 자전거 이용하기
차 대신 두 다리나 페달을 이용하면, 탄소 배출을 줄이고 건강도 챙길 수 있는 1석 2조입니다.
🌍 3. 에너지 절약 습관 들이기
사용하지 않는 전기 플러그 뽑기, 에너지 효율 높은 가전제품 사용하기 등 일상 속의 행동들이 지구의 숨통을 틔워줍니다.
🥗 4. 기후 친화적 식단 실천하기
채식 위주의 식단은 축산업으로 인한 탄소배출을 줄이는 데 효과적입니다. 일주일에 하루, 고기 없는 하루를 시도해보세요.
🛍️ 5. 지속가능한 소비 실천
친환경 제품을 구매하고, ‘사지 않고 빌리기’도 습관이 된다면 자연도, 지갑도 웃습니다.
전 세계가 동참한 어스아워 2025
이번 어스아워에는 전 세계에서 유명한 건축물과 거리의 불이 꺼졌습니다.
- 서울 남산타워, DDP, 광화문
- 일본 도쿄타워, 요코하마 대관람차
- 프랑스 에펠탑
- 이탈리아 콜로세움
- 미국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 싱가포르 마리나베이 샌즈
이처럼 전 세계 수많은 도시와 시민들이 함께한 이유는 단 하나,
우리가 사는 지구는 단 하나이기 때문입니다.
지구를 위해, 당신의 일상도 바뀔 수 있어요
어스아워는 거창한 캠페인이 아닙니다.
매일 쓰는 전기와 물, 음식과 쓰레기, 우리의 소비 습관을 잠시 돌아보는 생활 속 ‘작은 각성’의 시간입니다.
이번 어스아워가 당신에게도 하나의 전환점이 되길 바랍니다.
불을 끄는 1시간은 곧 지구를 위한 새로운 스위치를 켜는 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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