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폭스 증상 코로나보다 무섭다

WHO에서 비상사태를 선포한 질병 엠폭스

 

엠폭스(Mpox, 이전 명칭: 원숭이두창)는 천연두 바이러스와 유사한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희귀한 질병입니다. 엠폭스는 주로 동물과 인간, 그리고 인간 간에 전염될 수 있는 바이러스성 질환으로, 원래 아프리카의 특정 지역에서 주로 발생했으나, 최근 몇 년 동안 다양한 국가에서 사례가 보고되고 있습니다.

엠폭스의 원인
엠폭스는 원숭이두창 바이러스(Monkeypox virus)에 의해 발생합니다. 이 바이러스는 사람과 동물(주로 설치류와 영장류) 모두에게 감염될 수 있습니다. 인간에게 전염되는 주요 경로는 감염된 동물의 혈액, 체액, 병변 등과의 직접적인 접촉이나, 오염된 물질(옷, 침구 등)과의 접촉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또한, 감염된 사람과의 밀접한 접촉을 통해서도 전염될 수 있습니다.

 

엠폭스의 증상
엠폭스의 증상은 대개 감염 후 5일에서 21일 사이에 나타납니다. 증상은 일반적으로 두 단계로 나눌 수 있습니다:

1. 초기 증상 (발병 후 0-5일)
- 발열: 갑작스러운 고열이 발생할 수 있으며, 대개 38도 이상의 열이 동반됩니다.
- 두통: 심한 두통이 자주 나타납니다.
- 근육통: 근육통과 함께 전신에 피로감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림프절 부종: 목, 겨드랑이, 사타구니 등 림프절이 붓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 증상은 엠폭스의 중요한 특징 중 하나로, 천연두와 구별되는 점입니다.
- 피로감: 심한 피로감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2. 피부 발진 단계 (발병 후 1-3일)
발열이 시작된 후 며칠 내로 피부에 발진이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발진은 얼굴에서 시작하여 신체의 다른 부위로 퍼지게 됩니다. 이 발진은 다음과 같은 단계로 발전합니다:
- 반점: 붉고 평평한 반점이 얼굴, 입, 손바닥, 발바닥 등에 나타납니다.
- 구진: 반점이 점차 솟아오르며 작은 구진(구슬 모양)이 됩니다.
- 수포: 구진이 점차 액체가 찬 수포로 변합니다.
- 농포: 수포가 고름이 차면서 농포로 발전합니다.
- 결가: 농포가 터지며 딱지가 생기고, 이 딱지가 결국 떨어지면서 흉터를 남길 수 있습니다.

발진의 전체 과정은 약 2~4주간 지속되며, 이후 대부분 자연적으로 회복됩니다.

 

 

백일해 증상 및 예방법

 

엠폭스의 합병증
엠폭스는 일반적으로 경미한 질병으로 여겨지지만, 드물게 심각한 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사람들, 어린이, 그리고 임산부에게서 합병증 발생 위험이 높습니다. 합병증으로는 이차 세균 감염, 호흡기 질환, 위장관 질환, 탈수, 그리고 뇌염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엠폭스의 진단과 치료
엠폭스는 주로 임상 증상과 환자의 병력(특히 여행력이나 동물과의 접촉력)을 바탕으로 진단됩니다. 진단을 확정하기 위해서는 피부 병변에서 바이러스 DNA를 검출하는 PCR 검사나, 혈청학적 검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엠폭스에 대한 특이적 치료법은 없지만, 증상을 완화하기 위한 대증요법이 주로 사용됩니다. 심한 경우 항바이러스제나 면역글로불린을 사용할 수 있으며, 백신을 통한 예방이 중요합니다. 천연두 백신은 엠폭스 예방에 일정 부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고위험군에게 예방접종이 권장됩니다.

예방 방법
엠폭스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감염된 동물이나 사람과의 접촉을 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오염된 물건이나 환경과의 접촉을 최소화하고, 위생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합니다. 고위험군에 속하는 경우, 천연두 백신 접종을 고려하는 것도 좋은 예방책입니다.

엠폭스는 비교적 드문 질병이지만, 최근 전 세계적으로 사례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주의가 필요합니다. 여행 시나 동물과의 접촉 후 건강 상태에 주의하고, 이상 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적절한 조치를 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