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관객 수 집계는 어떻게 하는 걸까?
베테랑2가 9월 13일 개봉 이후 3일만에 관객 수 200만을 동원했는데요. 베테랑1에 이어 속편 1000만 영화를 달성할 수 있을까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베테랑2의 1000만을 기원하는 마음으로 오늘은 영화 관객 수 집계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보려고 합니다
영화 관객수 집계는 어떻게 이뤄질까?
영화 관객수 집계 방식은 주로 영화관 입장권 판매 데이터와 관련된 여러 시스템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한국의 경우, 영화 관객수 집계는 영화진흥위원회(KOFIC)가 주도적으로 담당하고 있으며, 다양한 방법으로 이를 정확하게 추적합니다. 다음은 주요 집계 과정과 방법에 대한 설명입니다.
1. 온라인 실시간 티켓팅 시스템
영화진흥위원회는 각 영화관에서 발생하는 티켓 판매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합니다. 대부분의 영화관은 온라인 티켓 판매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으며, 관객들이 온라인으로 예매한 티켓과 영화관에서 현장 구매한 티켓 모두 데이터화되어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등록됩니다. 이 전산망은 영화관에서 관객의 입장과 동시에 관객수를 집계하여 영화진흥위원회로 전송됩니다.
2. 영화진흥위원회의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은 대한민국 내 모든 영화관에서 발생하는 티켓 판매 기록을 한 곳에서 관리하는 시스템입니다. 2004년부터 본격적으로 운영되기 시작한 이 시스템은 전국 모든 영화관의 입장권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 분석하여 투명하고 신뢰성 있는 통계 자료를 제공합니다. 이를 통해 영화의 실시간 관객수, 매출액, 상영 횟수 등이 파악됩니다.
이 통합전산망의 주요 기능:
- 실시간 관객수 집계: 전국 모든 영화관에서 실시간으로 관객 수와 매출액이 집계됩니다.
- 데이터 정확성 확보: 중복 집계나 부정확한 데이터 입력을 방지하기 위한 시스템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 투명한 정보 공개: 영화 개봉일, 상영 기간, 상영 횟수, 관객 수 등이 투명하게 공개되어 영화 산업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3. 영화관의 협조
각 영화관은 영화진흥위원회와 협력하여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데이터를 전송하는 의무를 갖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관객수와 매출 통계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으며, 영화진흥위원회는 이 데이터를 바탕으로 영화 순위, 박스오피스 매출 등을 발표합니다.
4. 모바일 및 온라인 예매 시스템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스마트폰을 통해 영화를 예매합니다. 대표적으로 '네이버 영화',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와 같은 영화관 앱이나 웹사이트에서 예매가 이루어집니다. 이 역시 영화진흥위원회가 운영하는 통합전산망에 바로 연동되어 실시간으로 관객 수와 매출이 집계됩니다.
5. 관객수와 매출 분리
관객수와 매출은 서로 다른 개념으로 관리됩니다. 예를 들어, VIP나 할인 티켓으로 관람한 경우 매출액은 적게 잡히지만 관객 수는 동일하게 집계됩니다. 이처럼 매출과 관객 수의 통계를 따로 관리함으로써 영화의 순수한 관객 동원력을 정확하게 평가할 수 있습니다.
6. 해외 영화 및 독립 영화의 집계
해외 영화나 독립 영화의 경우도 국내 상영 시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을 통해 관객수가 집계됩니다. 다만, 규모가 작은 독립 영화관에서는 관객수가 정확히 반영되지 않는 경우가 있을 수 있으며, 이 경우 별도로 데이터를 요청하여 보완 집계를 할 수 있습니다.
7. 영화 관객수 집계가 중요한 이유
영화 관객수 집계는 영화 산업 전반에 걸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영화 배급사, 제작사, 투자사 등은 이 데이터를 바탕으로 다음 프로젝트의 규모와 예산을 결정하며, 영화의 흥행 여부를 판단하는 중요한 기준으로 사용됩니다. 또한 대중들에게는 영화의 인기를 가늠하는 척도로 활용됩니다.
결론
영화 관객수 집계는 기술적인 데이터 수집 시스템과 영화관의 협조를 바탕으로 이루어집니다. 영화진흥위원회의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을 통해 실시간으로 집계되며, 이를 통해 관객 수와 매출액이 투명하게 공개됩니다. 이를 통해 영화 산업은 정확한 시장 분석을 할 수 있고, 관객들에게는 신뢰성 있는 정보가 제공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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