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수제 콜라 나도 마실 수 있을까?
일본 수제 콜라 열풍, 왜 지금 '크래프트 콜라'인가?
콜라를 ‘마시는 약’으로 기억하는 사람들이 몇이나 될까요?
지금은 단순한 청량음료로 인식되는 콜라가, 사실은 원래 약재로 시작되었다는 사실. 그 ‘기원’을 다시 불러온 음료가 바로 ‘크래프트 콜라’, 즉 수제 콜라입니다.
최근 일본에서는 탄산수에 다양한 약재 시럽을 섞는 이 수제 콜라가 ‘제3의 음료’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커피나 술처럼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하며, 건강과 개성을 담은 음료로 급부상 중이죠.
이번 포스팅에서는 일본을 대표하는 크래프트 콜라 브랜드 5곳을 소개합니다. 도쿄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스타벅스 대신 이곳을 찾아가 보세요. 단순히 목을 축이는 음료가 아니라, ‘체험’이 될 겁니다.
1. 이요시 콜라 - 수제 콜라 열풍의 진원지
도쿄를 중심으로 두 곳의 매장을 운영하는 이요시 콜라는 일본 수제 콜라의 원조격 브랜드입니다.
전통 약재와 허브, 감귤류를 블렌딩한 시럽에 탄산수를 부어 마시는 이 방식은, 오리지널 콜라의 정신을 가장 잘 계승하고 있죠.
- 매장에서 직접 음용 가능
- 시럽 형태 구매 가능, 기념품 추천
- 기본 한 잔 가격: 600엔 (약 5,800원)
이요시 콜라는 직접 커스터마이징도 가능한 게 특징입니다. 체험형 바에 가까운 이곳에서, 약간의 실험 정신을 담아 나만의 콜라를 만드는 것도 가능하죠.
2. 우마미 콜라 - '건강'이 콘셉트인 약선 콜라
이름부터 감칠맛을 암시하는 ‘우마미’.
여기는 단순한 수제 콜라가 아닙니다. 쌀 누룩을 베이스로 약재와 향신료만을 사용해 만든 무설탕, 무감미료 콜라죠.
- 시럽/캔 모두 판매
- 쌀 누룩 기반, 건강 지향
- 캔 6개입: 2,360엔 (약 22,000원)
- 기본 시럽 250ml: 1,750엔 (약 16,000원)
몸을 생각하면서도 콜라의 청량감을 놓치고 싶지 않다면, 우마미 콜라가 제격입니다. 일본 전국 주요 상점에서 구입 가능해 접근성도 좋습니다.
3. 토모 콜라 - 지역 향을 담은 '테루아르' 콜라
와인에서만 ‘테루아르(지역의 향)’를 찾는다고요? 토모 콜라는 일본 각 지역의 특산물을 콜라에 담습니다.
스다치, 생강, 약초 등 지역 특색이 살아있는 원재료로 만든 시럽은 ‘한 병의 여행’을 제공합니다.
- 시럽 형태 전용
-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지역 콜라’
- 랜덤 3종 세트: 4,698엔 (약 44,700원)
토모 콜라는 입점처를 중심으로 일본 전국에서 판매 중입니다. 여행 중 특별한 맛을 선물로 가져가고 싶다면 추천합니다.
4. 토바토바 콜라 - 작은 섬의 정성을 담은 콜라
오키나와 남단의 작은 섬, 기카이지마.
이곳에서 부부가 직접 콜라 시럽을 수작업으로 만듭니다. 섬에서만 나는 귤과 천연 콜라너트를 사용해 첨가물, 색소 없이 순수한 맛을 추구하죠.
- 무첨가·무색소 수제 콜라 시럽
- 귤 시럽이 특징
- 기본 시럽 2종 세트: 4,900엔 (약 46,000원)
상업적인 느낌 없이 ‘누군가의 손맛’을 느끼고 싶다면 토바토바 콜라가 정답입니다. 섬의 바람과 햇살이 병 속에 들어있는 느낌이죠.
5. 오프 콜라 - 카페인 없는 콜라라는 선택지
콜라를 사랑하지만 밤에 마시기 꺼려졌던 당신에게 오프 콜라는 새로운 선택지를 제공합니다.
카페인 프리 시럽과 캔을 동시에 판매하며, ‘저녁’, ‘심야’라는 콘셉트로 시간대별 마시는 콜라를 제안합니다.
- 캔/시럽 형태 동시 판매
- 향수 같은 패키지, 선물로도 인기
- 캔 6개입: 2,750엔 (약 26,000원)
- 기본 시럽 300ml: 2,980엔 (약 28,000원)
밤에도 가볍게 청량감을 즐기고 싶은 이들에게 딱 맞는 제품입니다.
마무리: ‘음료’가 아니라 ‘경험’으로 마시는 콜라
일본의 수제 콜라는 단순한 음료를 넘어선 경험입니다.
맛은 물론, 지역의 문화, 창작자의 철학, 나만의 라이프스타일까지 담겨 있죠.
도쿄를 비롯한 일본 전역을 여행할 계획이 있다면, 스타벅스 대신 수제 콜라 바를 찾아보세요.
진짜 ‘일본적인 것’을 병에 담아 마시는 순간이 될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한 병쯤은… 기념품으로 사 오셔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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