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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만 비싼 피자, 원가 파헤치기

짧은상식 2025. 2. 24.

해외에서는 저렴한 피자, 한국에서는 왜 비쌀까?

해외에서는 피자가 대표적인 가성비 음식으로 자리 잡고 있지만, 한국에서는 프리미엄 음식으로 분류되는 경우가 많다. 미국 뉴욕에서는 1달러 피자가 흔하고, 이탈리아에서는 7유로(10,500원)로도 전통 피자를 즐길 수 있다. 그러나 한국의 프랜차이즈 피자는 3만~4만 원에 육박하며, 도미노피자, 피자헛 등 주요 브랜드의 가격이 높게 형성되어 있다. 왜 한국에서는 피자가 이렇게 비쌀까? 원가를 철저히 분석해보자.

한국 프랜차이즈 피자의 원가 분석

 

1. 피자의 기본 원재료비

피자의 원가는 기본적으로 도우, 소스, 치즈, 토핑으로 구성된다. 한국에서 판매되는 라지(13~14인치) 치즈 피자의 원재료비를 추산하면 다음과 같다.

재료사용량 (g)원가 (KRW)

밀가루 (도우용) 250g 400원
이스트 & 설탕 & 소금 & 올리브오일 10g 100원
토마토 소스 100g 300원
모짜렐라 치즈 200g 3,500원
기본 토핑 (파마산 치즈, 허브 등) 50g 500원
합계 (원재료비) - 4,800원

기본 치즈 피자의 원가는 4,800원에 불과하다. 토핑이 추가될 경우 6,000~7,000원까지 오를 수 있다.

2. 부가 비용 (운영비)

단순히 원재료비만으로 가격을 책정할 수 없다. 운영비가 상당한 비중을 차지한다.

항목 비용 (KRW)
배달/포장 박스 & 소스 & 피클 1,000원
매장 임대료 (1판당 환산) 2,000원
전기/가스/수도 비용 500원
주방 인건비 (1판당 환산) 2,500원
배달비 (라이더 수수료 포함) 3,500원
합계 (부가 비용) 9,500원

부가 비용까지 포함하면, 피자 한 판의 총 원가는 약 14,000~16,000원이 된다.

3. 프랜차이즈 피자 가격 구조

프랜차이즈 피자의 경우 가맹비, 로열티, 마케팅비 등이 추가로 포함된다.

비용 항목 원가
기본 원재료비 5,000~7,000원
운영 비용 9,500원
가맹비 & 로열티 5,000~8,000원
마케팅 비용 2,000~3,000원
배달 수수료 3,500~5,000원
총 원가 25,000~30,000원

결국, 프랜차이즈 피자는 원가 대비 2~3배 가격으로 판매된다. 브랜드 인지도와 배달 플랫폼 수수료, 가맹점 운영비 등이 모두 반영되었기 때문이다.

반대로, 1달러 피자는 어떻게 가능할까?

📍 잠실역 ‘디트로이트 1달러 피자’

 

 

최근 서울 잠실역 인근에서 ‘디트로이트 1달러 피자’라는 곳이 화제가 되고 있다. 1조각(한 판 기준 8조각)이 1달러(약 1,300원)로 판매되며, 한 판 전체 가격이 10,000원도 되지 않는다. 이는 뉴욕의 1달러 피자 가게들과 유사한 가격 정책을 따르고 있다.

1달러 피자의 원가 절감 비결

  1. 도우 대량 생산 → 도우를 대량으로 만들어 재료비 절감
  2. 매장 규모 최소화 → 배달 서비스 없이 테이크아웃 전용 운영
  3. 저렴한 치즈 사용 → 100% 모짜렐라가 아닌 혼합 치즈 사용
  4. 마케팅 비용 절감 → 가게 입소문으로 홍보

이러한 방식으로 원가를 절감하여, 고객들에게 저렴한 가격에 피자를 제공하고 있다.

결론: 한국에서 피자가 비싼 이유

피자
피자를 먹는 주말

  1. 치즈 원가가 비싸다 → 한국은 치즈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며, 수입 관세가 붙어 가격이 상승한다.
  2. 운영비 부담이 크다 → 배달비, 인건비, 임대료 등 고정 비용이 높다.
  3. 프랜차이즈 구조상 높은 가격 유지 → 가맹비, 로열티, 마케팅비가 포함됨.
  4. 배달 플랫폼 수수료 상승 → 배달 앱 이용이 일반화되면서, 추가 비용이 발생.

📌 결국, 한국에서는 프랜차이즈 피자가 비쌀 수밖에 없는 구조다. 하지만 디트로이트 1달러 피자처럼 원가를 절감한 모델이 등장하면서, 앞으로 더 저렴한 피자가 시장에 나올 가능성도 있다. 소비자들은 이제 비싼 브랜드 피자 외에도 다양한 선택지를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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