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의 고질병, ‘엉덩이 기억 상실증’의 진실과 해결법

한 자세로 오래 앉아 있는 생활이 계속된다면, 우리 몸은 점점 더 ‘게으른 자세’를 학습하게 됩니다. 이때 가장 먼저 ‘잊히는’ 부위가 바로 엉덩이입니다. 단순히 체형이 무너지는 문제가 아닙니다. 몸의 균형을 책임지는 엉덩이 근육이 기능을 상실하는 현상, 바로 ‘엉덩이 기억 상실증(Gluteal Amnesia)’입니다.

 

 

엉덩이 기억 상실증이란?

정식 명칭은 ‘대둔근·햄스트링 조절 장애’입니다.
대둔근은 우리가 걸을 때, 뛸 때, 계단을 오를 때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근육이죠. 하지만 이 근육을 오랫동안 쓰지 않으면, 우리 몸은 엉덩이 대신 허벅지(햄스트링)나 허리 근육을 동원하게 됩니다.

결과적으로 생기는 문제는 다음과 같습니다:

• 엉덩이가 납작해지고 형태가 무너짐
• 허리 통증, 골반 틀어짐, 무릎 통증
• 하체 혈액순환 저하
• 걷거나 뛸 때 피로감 증가

 

이런 습관이 위험하다

• 하루 6시간 이상 앉아 있는 생활
• 다리를 꼬는 자세
• 엉덩이에 힘을 주지 않고 앉는 습관
• ‘일어서서 걷기’보다 ‘앉아서 버티기’를 선택하는 일상

현대인의 사무실·집·카페·대중교통까지 대부분의 일상이 엉덩이 무력화를 향하고 있는 셈입니다.

 

엉덩이 기억상실증 극복하는 법

엉덩이 기억력을 되살리는 법

엉덩이도 훈련이 필요합니다. 운동을 통해 기능을 복구할 수 있습니다.

✅ 1. 매일 할 수 있는 엉덩이 깨우기 운동

• 브릿지(Glute Bridge)
  등을 대고 누워 무릎을 세운 후 엉덩이를 들어 올립니다. 엉덩이 근육에 집중하세요. 15회 × 3세트
• 클램셸(Clamshell)
  옆으로 누워 무릎을 90도로 접은 채 위쪽 무릎만 벌려줍니다. 엉덩이 측면 강화.
• 스쿼트(Squat)
  엉덩이를 뒤로 빼며 내려가야 효과 있음. 허벅지로 버티지 말고 엉덩이 힘을 주는 연습 필요.

✅ 2. 1시간에 한 번, 자리에서 일어나기

앉아 있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대둔근은 더 빠르게 퇴화합니다. 타이머를 맞춰 1시간에 한 번은 자리에서 일어나 스트레칭하거나 짧게 걷는 습관을 들이세요.

 

 

 마무리 조언

엉덩이는 단순한 외형의 문제가 아닙니다. 몸의 중심, 자세의 기둥, 통증 예방의 핵심입니다. 대둔근이 깨어나야 비로소 걷는 것도 가볍고, 허리도 덜 아프고, 피로도 덜 느껴집니다.
지금 이 글을 앉아서 보고 계셨다면, 지금 당장 일어나세요.
엉덩이는 당신의 행동을 기다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