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락스로 청소 깨끗함 대신 폐를 상하게 한다고?

짧은상식 2025. 5. 14.
반응형

화장실 청소할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건 단연 락스입니다. 곰팡이 제거, 변기 살균, 타일 얼룩 제거까지 만능처럼 여겨지죠. 하지만 락스를 잘못 사용하면 건강에 심각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락스를 함부로 쓰면 위험한 이유

  1. 유해가스 발생
    락스는 산성과 만나면 ‘염소가스’를 발생시킵니다. 락스를 변기세정제(대부분 산성)와 함께 사용할 경우, 순식간에 염소가스가 퍼지며 기도 자극, 어지러움, 구토 유발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2. 폐 손상과 호흡기 질환
    밀폐된 공간에서 락스를 장시간 흡입하면 폐 손상, 천식 악화, 만성 기침 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특히 어린아이와 노인, 반려동물이 있는 가정에선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3. 피부와 눈 점막 자극
    락스는 강한 알칼리성입니다. 맨손으로 사용할 경우 피부염, 눈에 튈 경우 각막 손상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락스를 안전하게 사용하는 법

1. 혼합 금지, 단독 사용 원칙
절대로 락스를 다른 세제(특히 산성 세정제)와 섞지 마세요. ‘절대 금지’입니다.

2. 환기 필수
청소 전 창문과 문을 모두 열고 환풍기를 가동하세요. 작업 중간에도 수시로 환기해야 합니다.

3. 고무장갑·고글 착용
락스를 사용할 땐 반드시 고무장갑을 끼고, 눈 보호를 위한 고글이나 안경을 착용하세요.

4. 희석 비율을 꼭 지키기
락스를 물에 희석해 사용할 때는 물 500ml당 락스 10ml 이하가 적정량입니다. 원액을 직접 붓는 것은 피하세요.

5. 사용 후 물로 깨끗이 헹굴 것
락스 사용 후 반드시 물로 충분히 헹궈야 잔여 성분이 남지 않습니다.


락스 없이도 가능한 대체 청소법은?

  • 곰팡이 제거엔 과탄산소다
  • 변기 청소엔 베이킹소다 + 식초 조합
  • 주방 살균엔 소금물이나 뜨거운 물이 의외로 효과적입니다.

정리하며

락스는 강력한 살균력이 있지만, 그만큼 다루기 까다로운 ‘양날의 검’입니다. 청소는 청결을 위한 것이지만, 건강을 해쳐서는 안 됩니다. 오늘부터는 똑똑하고 안전한 락스 사용으로 집안도, 내 몸도 지키는 청소 습관을 시작해보세요.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