락스로 청소 깨끗함 대신 폐를 상하게 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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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 청소할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건 단연 락스입니다. 곰팡이 제거, 변기 살균, 타일 얼룩 제거까지 만능처럼 여겨지죠. 하지만 락스를 잘못 사용하면 건강에 심각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락스를 함부로 쓰면 위험한 이유
- 유해가스 발생
락스는 산성과 만나면 ‘염소가스’를 발생시킵니다. 락스를 변기세정제(대부분 산성)와 함께 사용할 경우, 순식간에 염소가스가 퍼지며 기도 자극, 어지러움, 구토 유발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 폐 손상과 호흡기 질환
밀폐된 공간에서 락스를 장시간 흡입하면 폐 손상, 천식 악화, 만성 기침 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특히 어린아이와 노인, 반려동물이 있는 가정에선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 피부와 눈 점막 자극
락스는 강한 알칼리성입니다. 맨손으로 사용할 경우 피부염, 눈에 튈 경우 각막 손상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락스를 안전하게 사용하는 법
1. 혼합 금지, 단독 사용 원칙
절대로 락스를 다른 세제(특히 산성 세정제)와 섞지 마세요. ‘절대 금지’입니다.
2. 환기 필수
청소 전 창문과 문을 모두 열고 환풍기를 가동하세요. 작업 중간에도 수시로 환기해야 합니다.
3. 고무장갑·고글 착용
락스를 사용할 땐 반드시 고무장갑을 끼고, 눈 보호를 위한 고글이나 안경을 착용하세요.
4. 희석 비율을 꼭 지키기
락스를 물에 희석해 사용할 때는 물 500ml당 락스 10ml 이하가 적정량입니다. 원액을 직접 붓는 것은 피하세요.
5. 사용 후 물로 깨끗이 헹굴 것
락스 사용 후 반드시 물로 충분히 헹궈야 잔여 성분이 남지 않습니다.
락스 없이도 가능한 대체 청소법은?
- 곰팡이 제거엔 과탄산소다
- 변기 청소엔 베이킹소다 + 식초 조합
- 주방 살균엔 소금물이나 뜨거운 물이 의외로 효과적입니다.
정리하며
락스는 강력한 살균력이 있지만, 그만큼 다루기 까다로운 ‘양날의 검’입니다. 청소는 청결을 위한 것이지만, 건강을 해쳐서는 안 됩니다. 오늘부터는 똑똑하고 안전한 락스 사용으로 집안도, 내 몸도 지키는 청소 습관을 시작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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