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인크래프트 속 진짜 진실, 언센서드 라이브러리란?
게임 안에 도서관이 있다고?
그렇습니다. 하지만 단순한 도서관이 아닙니다. 이곳은 금지된 진실이 숨 쉬는 공간입니다. 현실에서 검열당한 기사, 사라진 저널, 목소리를 잃은 기자들의 기록이 모두 모여 있는 곳.
바로 마인크래프트 속 디지털 도서관, 언센서드 라이브러리(Uncensored Library) 입니다.
검열을 뚫고 들어온 픽셀의 자유
언센서드 라이브러리는 독일의 국제 언론 감시단체 *리포터스 위드아웃 보더스(Reporters Without Borders)*가 만든 프로젝트입니다. 검열된 콘텐츠를 누구나 읽을 수 있도록 ‘마인크래프트’라는 전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게임 안에 아예 도서관을 만든 것이죠.
왜 게임일까요?
- 접근성: 마인크래프트는 누구나 접속할 수 있고, 많은 국가에서 쉽게 다운로드가 가능합니다.
- 창의성: 블록으로 쌓은 공간이지만, 그 안에서 현실보다 더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습니다.
- 검열 회피: 검열이 심한 나라에서도 게임 내 콘텐츠로 위장하면 감시의 눈을 피할 수 있습니다.
국가별 섹션, 사라진 목소리의 복원
도서관은 국가별로 나뉘어 있습니다.
- 러시아, 베트남, 사우디아라비아, 이집트, 멕시코 등에서 금지된 기사들이 각국 언어로 번역되어 비치되어 있죠.
- 책은 게임 내 아이템으로 구현돼 있어 여러 이용자가 동시에 열람 가능합니다.
- 삭제된 기사들이 다시 등장하고, 체포된 기자의 글이 다시 읽힙니다.
이곳은 정보가 사라지지 않는다는 사실을 세상에 증명하는 장소입니다.
현실보다 더 현실적인 공간
이 도서관이 특별한 이유는 단지 ‘게임 안에 도서관이 있다’는 발상 때문이 아닙니다.
그 안에 담긴 콘텐츠가 현실보다 더 진실한 세계를 보여주기 때문이죠.
- 실제로 이 프로젝트를 통해 수많은 청소년들이 검열된 콘텐츠를 처음으로 접했습니다.
- 감시당하지 않고도 진실을 읽을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큰 변화입니다.
- 무엇보다 중요한 건, 기억된 진실은 절대 사라지지 않는다는 믿음입니다.
픽셀 하나하나에 담긴 저항의 의지
수만 개의 블록으로 쌓아올린 이 공간은 단순한 건축물이 아닙니다.
그 자체로 저항이며 선언입니다.
“우리는 더는 침묵하지 않는다.”
현실에서 지워진 이야기들이 마인크래프트 안에서 다시 울려 퍼집니다.
어떻게 방문할 수 있을까?
- 마인크래프트 Java Edition을 설치합니다.
- Uncensored Library 공식 웹사이트에서 서버 정보를 확인하세요.
- 서버에 접속하면, 당신은 곧 진실의 독자가 됩니다.
한 줄 요약:
“현실이 진실을 막을 때, 우리는 게임 안에 도서관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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